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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0.함(?) 받는 의식(신부측)

Army 오기 전에 2013. 9. 22. 12:13

 

 

10. 함(櫝) 받는 의식(신부측)

 

1. 신부집에서는 혼주․신랑․당내 일가가 모인 자리에서 함받이 의식을 행한다.

2. 병풍을 치고 화문석을 깐 후 예탁(禮卓)을 놓고 예탁보를 덮는다.

3. 봉치 시루를 놓고 시루 위에 청홍 보자기를 덮는다.

4. 신부는 노랑저고리에 다홍치마를 입고 가족들도 단정한 옷차림을 한다.

5. 일행이 도착하면 신부 아버지가 병풍 앞에서 상을 향해 서 있고 가족들은 동쪽에 서향(西向)해 선다.

6. 신랑측 집사는 서쪽에서 동향해 서고 함진아비는 집사의 오른쪽 뒤편에서 동향해 선다.

7. 동쪽에서 서향해 서 있는 신부측 집사에게 신랑측 집사가 혼서함을 두 손으로 준다.

8. 신부측 집사는 혼서함을 끌러서 혼서 봉투를 신부 아버지에게 받들어 준다. 이 때 신랑측 집사는 북향배를 한다.

9. 신부 아버지가 혼서를 펴서 읽고 ‘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납폐를 받겠습니다.’라고 말한다.

10. 신부측 집사가 서쪽으로 와서 신랑측 집사와 협력하여 함진아비가 진 함을 받아 예탁 위의 봉치 떡시루 위에 올려놓는다.

11. 양측 집사와 함진아비가 예탁의 남쪽으로 옮겨 북향해 선다.

12. 신부 아버지가 예탁상의 동쪽 자리로 옮겨 상을 향해 두 번 절하여 조상에 고한다.

(반가(班家)에서는 사당이 있으면 여가고사당의례(女家告祠堂儀禮) 절차에 따르거나, 사당이 없으면 정침(正寢) 사시제(四時祭) 예법으로 출주, 분향, 독축, 단헌의 순으로 했다.)

13. 신부 어머니는 안방으로 함을 들고 들어가 일가친척들에게 물목·혼서지·채단을 두루 보여준다.

14. 일행에게 후하게 음식을 대접하고 다소의 노자를 주어 노고를 위로한다.

15. 봉치떡의 밤·대추를 주발 뚜껑으로 떠서 신부에게 먹도록 하는데 이것은 아들을 낳기 원하는 의미이다. 함떡은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 먹게 한다.

 

<남폐 장소 배치도>

 

 

 

 

 

출처 : 주 비 세 상
글쓴이 : 주비세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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