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50/50

Army 오기 전에 2015. 1. 10. 17:27

 

생존율 50%의 희귀암 판정! 그날 이후... 100%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

 

하필, 27살 ‘아담’(조셉 고든 레빗)이다. 술도 마시지 않고 담배도 멀리하며 건강에 누구보다 자신이 있던 ‘아담’이 척추암에 걸렸다. 헌데 억울할 새도 없이 애인은 금새 바람이 나고, 긍정종결자인 절친 ‘카일’(세스 로건)은 병을 이용해 여자를 꼬시라며 ‘아담’을 더욱 피곤하게 한다. 게다가 초보 심리치료사 ‘캐서린’(안나 켄드릭)은 치료대신 묘한 설렘을 전해주는데... 과연 이 남자가 찾아가는 행복은 어디쯤 있을까?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 <50/50>

50% 생존율 + 50% 희망 = 100% 행복

 

2011년 늦가을,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의 영화 한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바로 <50/50>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영화로 한글 발음은 50대50으로 읽는다. 이 작품은 생존 확률 50%라는 희귀암에 걸린 27살의 라디오 작가 ‘아담’이 가족과 친구들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감동 스토리이다. 즉, 제목에서 보이는 50과 50은 바로 ‘아담’이 죽거나 살 수 있는 잔인한 확률인 것.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그에게 어느 날 갑자기 내려진 암선고는 그의 생활을 통째로 바꿔 놓는다. 하지만 그의 옆에는 암에 걸린 ‘아담’이 아닌 친구 ‘아담’으로 대해주는 긍정의 종결자 절친 ‘카일’이 있다. 또 평소에는 성가시다고 느꼈던 엄마의 관심이 따뜻한 진심으로 이해되기에 50%의 죽을 수 있다는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어지는 것이다. 사랑하는 여자친구는 암에 걸리자 소원해지더니 바람이 나 ‘아담’에게 상처를 남기기도 하지만 마음으로 소통하며 치유해주던 심리치료사 ‘캐서린’이 다른 감정으로 다가온다. 이렇듯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그래도, 여전히 희망은 곁에 있으며 그 희망으로 하여금 스스로가 느낄 수 있는 행복의 크기는 100%가 된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27살 ‘아담’에게 내려진 암 선고는 비단 영화 속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국내 암환자가 70만 명(2010년 기준)에 달하며 30대 이하 젊은 층의 암 발병률도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 같은 수치는 나와 내 가족 혹은 내 주변 친구들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작가 윌 라이저의 실제 이야기!

실화이기에 가능했던 감동의 프로젝트 <50/50>

 

<50/50>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윌 라이저의 실제 이야기이다. 그는 한창 활동할 시기에 암 선고를 받아 투병 생활을 했다. 8개월이 넘도록 병을 숨기다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사실을 얘기했을 때 그 반응을 잊을 수 없었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얼마나 죽음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이었는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리는 사람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얼마나 치열하게 병과 싸우며 이겨내는지 경험하며 느낀 윌은 영화가 되었을 때 많은 공감을 얻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나리오 쓰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작업하는 중에도 병은 계속 진행 중이었고 상태는 심각할 정도로 나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게 늘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세스 로건이 있었기에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극중 ‘아담’에게 용기를 줬던 진정한 친구, ‘카일’의 역할과 같이 세스 로건은 실제 친구인 윌 라이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이러한 이유로 암 환자와 그의 가족, 친구들이 가지는 유대감을 디테일한 대사로 표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sklee